[안산신문]김남국 변호사, “깨끗한 정치, 새로운 안산” 단원을 출마 선언

2020. 3. 18. 17:26안산신문


김남국 변호사, “깨끗한 정치, 새로운 안산” 단원을 출마 선언


“지역경제 침체, 인구감소율 전국 1위 오명 안산” 현실 진단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규탄 촛불집회 단체 고문변호사 활동 



김남국(38) 변호사가 17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남국 후보는 출마회견문을 통해 “안산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마음을 담아 출마했으며 젊은 정치, 깨끗한 정치로 완전히 새로운 안산, 단원의 행복한 미래를 열겠다”며 21대 국회의원 단원을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후보는 “인구 80만 명을 자랑하던 활력 넘치고 역동적인 젊음의 도시 안산시 해를 거듭할수록 일자리가 줄고 지역경제는 침체돼 인구 65만명, 인구감소율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며 안산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국 정치의 영역이며 민생문제 해결이야 말로 자신이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8일, 청년 전략공천으로 단원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된 김 후보는 아직까지 안산을 모른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하루 잠자는 3시간을 제외하고는 깨어있는 모든 시간을 안산에 바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또한 김 후보는 그동안 단원을을 지켜온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겠다며 가급적 이른 시일안에 ‘완전히 새로운 안산을 위한 자신의 공약’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의 출마기자회견에는 해당 지역구의 같은 당 소속인 김현삼, 원미정 도의원과 김동수, 나정숙 시의원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수사를 규탄하며 촛불집회를 벌인 개싸움국민운동본부(이하 개국본)에 대한 고발 사건을 검찰 경제전담 부서가 맡게 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부금품법 위반과 사기혐의로 개국본의 고문변호사인 김남국 후보, 이종원 대표의 수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이번 고발사건은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하 사준모)이 13일, 이 대표와 김 변호사를 사기 및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준모는 이 대표가 4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사실을 알고도 지난해 10월 자신이 진행하는 '시사타파 TV'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후원금 모집에 이상이 없고 제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해 후원자들을 속였다며 지난 13일 고발장을 냈다.
김 변호사는 그러나 14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국본의 회계책임자나 집행부가 아니고 모금과 집행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업무상 취득한 타인의 비밀에 대해 일체 공개할 수 없음에도 일부러 범죄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남국 후보는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중앙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 행정법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변호사김남국 볍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김 후보는 2013년 민주당 국정원 진상조사특위에서 법률위원회 변호사단으로 활동했으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및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 회의록 사전 입수 의혹과 관련해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지난해 출범한 서울지방변호사회 공수처 및 수사권 조정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활동도 했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부터 사퇴에 이르기까지 검찰과 언론 모습을 기록하겠다고 출범한 ‘조국백서추진위원회’ 필자로 참여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