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8. 15:59ㆍ안산신문
3차 신규택지와 상록수역 GTX-C 노선 정차
박현석 <편집국장>
3차 신규택지로 안산 건건동과 사사동 일부가 포함됐다. 반기는 주민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주민들도 있다.
그렇지 않은 주민들은 대부분 본오동과 이동 주민들 일수도 있다. 지난 1월 상록수역으로 GTX-C노선이 발표되자 지역 주민들은 환호성을 올렸다. 상대적으로 다른 관내 지역에 비해 가장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록수역 주변이 GTX-C노선의 정차와 수인선이 개통되면서 교통의 중심지로 발전할 추임세를 보였다. 덕분인지 인근 아파트와 다세대주들은 많게는 2억이상 집값이 오를 정도로 부동산시장에서 주요 관심지역이었다.
GTX 정차역 가능성으로 가격이 급등했던 상록수역 인근 지역은 지난 6월 17일, 국토교통부는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을 추가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낸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GTX-C 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침울한 분위기다.
집값은 하락세가 된것이다. 현재 월드아파트 59㎡(약 18평) 매매가는 4억 3000만~4억 5000만 원 수준이다.
상록수역 인근 부동산에서는 올해 초만 해도 5억 원대 거래가 상당수였으나 GTX 노선이 결정되면서 7000만 원 정도 빠진 상태라는 것.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가격이 크게 떨어지진 않았단다.
상록수역 주변 아파트는 대부분 30년 이상이나 30년 정도 된 노후아파트다. 그래서 재건축이 늘 제기됐던 지역이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GTX-C 노선 상록수역 정차 소식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뎠던 상록수역 주변이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이 됐던 것이다.
전해철 의원의 공약이었던 상록수역 GTX-C 노선 정차는 아직 최종결정이 안됐지만 윤 시장은 물론이고 지역 시.도의원의 염원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에 건건동과 사사동 일부가 3차 신규택지지구로 지정되면서 지구 내를 경유하는 지하철 1.4호선과 GTX-C 노선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철도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교통대책안까지 내놓은 것이다.
지하철 1.4호선과 GTX-C 노선을 연계하는 방안은 GTX-C 노선 우선협상자와 의왕시가 함께 제안한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를 검토하겠다는 예기다.
또한 정부는 기존 광역교통 계획 등과 연계한 BRT 노선(반월역~군포~의왕역) 등을 신설해 대중교통(지하철 1.4호선, GTX-C, 광역버스 등) 연계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안이다.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상록수역의 GTX-C 노선 정차가 의왕으로 변경될 수 있다는 소리로 들린다는 것이다. 그럴 경우 상록수역 인근 주민들의 반발은 어마어마 할 듯 해서 하는 소리다.
안산시나 전해철 의원이나 이런 경우를 주민들이 비관적으로 본다면 어떤식으로 상록수역의 GTX-C 노선 정차에 대한 분명한 해결점을 나서서 찾아줘야 한다.
안그래도 GTX-C 노선의 상록수역 정차에 대해 민감한 지역주민들에게 이번 3차 신규택지지구의 결정은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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