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와이드-김정택<안산시의원>

2021. 11. 11. 15:34안산신문

김정택 안산시의원

“젊고 유능한 리더가 안산의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김정택<안산시의원>

 

안산의 젊은 정치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정택 시의원이 내년 시장선거를 앞두고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그의 삶과 정치적인 철학을 들어 본다. <편집자주>

 

- 안산시의 젊은 정치인으로서 역할이 있다면.
지역의 젊은 정치인으로서 젊은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는 것이 목표고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안산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인구 유입이 될 것이고 도시 인구의 허리인 청장년층이 늘어야 비로소 지역 발전을 논할 수 있게 된다. 비슷한 나이대이기에 청장년층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지역 정치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 같은 역할을 맡고 싶다.


-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국민의 힘 시장 후보군에 속해있다. 시장에 도전하는 의미를 둔다면.
3선 시의원이면서 안산이 고향이라 지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1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행정사무감사와 시정질문, 조례안 발의 등의 의정 활동을 펼치면서 습득한 노하우로 시 행정의 맥을 짚어내는 안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또한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청장년층을 대표하는 세대로서, 세대 간의 다리 역할을 그 누구보다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
안산 출신의 안산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보수 정치의 토대가 척박한 안산에서 정치적 지평을 넓히는 도전을 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 덧붙여 안산시를 위한 획기적인 발전방향과 정책이 있다면.
시민들은 「활력 넘치는 안산」, 「희망이 가득한 안산」을 이루기 위해 한 차원 높게 뛰어오르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서 오로지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시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시민을 위한 시정을 구현해 나갈 것이다. 또한 변화하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적 지식을 축적하여 주어진 명제를 슬기롭게 풀어 나갈 것이다. 아울러 긍지 높은 도덕성 함양으로 사회적 시범을 보이는 데 헌신할 것이며 거시적인 안목으로 지역 발전의 설계도를 구상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데 정진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거점 기반 구축」을
통한 친환경 도시 안산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시 관내에 외국인이 많다는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키고 「다문화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희망과 노력이 낙후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정부에만 의지하고 기대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우리 스스로 준비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 새로운 안산 건설을 위해 항상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 성과는 언제나 과제를 남긴다.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뛰는 모습을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안산이 지금 당면하고 있는 현안이 있다면, 그에 대한 대안도 언급해 달라.
과거에 비해 발전 동력을 상실한 것이 문제다. 반월산단의 구조 고도화가 더디게 진행된 것도 이유일 것이고, 안산의 특성을 반영한 성장 모멘텀을 찾는 데에도 게을렀었다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일관되고 장기적인 도시 청사진과 그 실행이 단절됐었다는 점이다. 젊고 유능한 리더가 출발점을 정비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간다면 안산은 분명 더 나은 위상을 갖는 도시가 될 것이다.


- 안산의 젊은 정치인으로서 안산시의 정치인들을 위한 평을 한다면.
특정 정치인을 평가하거나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다만 다른 정치인들도 시민의 이익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공복으로서의 자세가 중요하다는 점은 강조하고 싶다. 일신의 영달보다는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고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데 이 같은 준비가 돼 있는 정치인들이 많지 않아 보여 안타깝다. 그런 정치인이라면 동료 의식을 갖고 언제든 페어플레이 할 마음가짐이 돼 있다.


- 안산시의원 활동 중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을 꼽는다면.
첫 번째는 그리너스FC 프로축구단 창단이다
2012년 안산시의회 프로 축구 창단 추진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여 전체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건의안을 시에 전달했다. 이후 2017년에 그리너스 축구단이 창단되었다. 시민 여가 선영과 체육 활성화 지역 유소년 축구 클럽 육성을 통한 축구 꿈나무 육성 시민에게 행복을 주는 축구단을 목표로 창단하였다.
두 번째는 안산시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 하였다. 근래 들어서 효 문화가 퇴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효 문화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좋은 문화이고 우리의 효 문화는 세계적으로 자랑할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가 의원 활동 중 기억에 남는다.


-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 때 가졌던 꿈이 있었는가?
어린 시절 운동을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는 육상 선수로 활동했고 중학교 진학 후 축구 선수로 선수 생활을 하던 중 부상으로 인하여 축구선수의 꿈을 접었다. 못다 한 꿈을 이루기 위해 안산시 축구 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엘리트 꿈나무 육성에 매진해왔다.


- 현재 야당 정치인으로 지역 유권자들 지지를 받기 위한 방안은 있는지.
대선 후보 관련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정권 교체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 정권에 대한 실망감이 여론조사에 반영된 것이라 본다. 이 같은 유권자들의 열망과 분위기를 지역 단위에서도 살리는 게 필요하다. 현 체제보다 더 나은 비전을 제시해야 하며, 과거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는 정책으로 시민들의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야 할 것이다.
유권자들은 회고적으로 투표하기도 하고, 전망을 보고 투표하기도 한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는 ‘과거’와 ‘미래’라는 프레임의 전장이 될 것이다. 포연이 자욱하겠지만 과거로부터도 자유로우면서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적임자는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런 구도 속에서 나의 강점을 유권자들에게 잘 어필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 인생의 좌우명은?
평소 이런 생각으로 살고 있다. 「최선을 다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많은 것을 이겨내면서 인생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무엇이든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면 어떤 것이든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정치인으로서가 아닌 노년기 김정택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먼 미래의 일이 되겠지만 여느 집처럼 손주들의 재롱을 낙으로 삼아 지내지 않을까 싶다. 건강을 위해 운동도 꾸준히 할 것이고, 악기를 다루는 취미 생활도 해 보고 싶다. 그러나 모두 가능성의 영역이니 실제 이렇게 살아가고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늙어서도 안산을 떠나 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안산을 제외하고서는 나의 삶과 미래를 상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안산은 나에게 중요한 곳이다.

안산도시공사 사장 임명을 강행한 안산시장을 상대로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는 김정택 의원

<주요 프로필>
안산 출생

한양대 기업경영대학원(경영학석사)
안산시의회 3선 의원
안산시의회 8대 전반기 부의장
국민의 힘 상록갑 운영위원
자유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
국민의 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안산시 교육발전회 위원
안산시 축구 협회 회장
안산시 원곡중 총동문회장
국민의 힘 윤석열 국민 캠프 국민 대통합 위원회 지방자치 발전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