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장상지구내 자족용지 기업유치 관심 집중

2021. 11. 18. 10:02안산신문

장상지구내 자족용지내 기업유치 관심 집중

 

15일, 시의회 대회의실서 자족용지 용역계획 설명회 열려
인근 판교신도시 등 자족용지 활용 참고, 업체 입주 중요
박태순 의원, “밑그림 용역 중요, 자족기능 갖춘 도시” 희망

 

안산도시공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신길.장상지구 택지지분을 일부 확보하면서 자족용지 계획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해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시의원을 상대로 15일, 설명회를 가졌다.
자족용지란 신도시 또는 택지개발지구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용지로 베드타운화된 1기 신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995년 도입됐으며 도시형공장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연구소 일반업무시설(오피스 제외) 등을 설치할 수 있다.
특히 신길지구의 경우 택지부지가 상대적으로 소규모라 자족용지에 대해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미미해서 그런지 주로 장상지구 자족용지에 대해 용역계획에 대한 설명이 집중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용역수행사는 공공주택 특별법에 의거해 조성되는 신도시의 경우 도시 활성화를 목표로 자족기능을 갖춘 자족용지를 계획해야 하며, 이에 따라 장상지구에도 전체 면적의 6.9% 수준의 자족용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
이날 용역설명회 또한 지구 내 계획 중인 이 자족용지에 대해 지역 실정에 맞는 기능을 설정하기 위한 것으로, 용지에 적합한 산업 종목과 수요 추정, 기업 지원책 등의 분석을 주된 내용으로 삼았다.
설명을 청취한 의원들은 자족용지에 유망 기업을 유치하려면 교통 흐름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으며, 또 자족용지가 3곳으로 분할된 이유와 기업 유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질문을 이어갔다.
덧붙여 다른 도시에 자족용지 조성에 관해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대규모 단지의 특성 상 첨단 산업의 기업이 입주해야 지역 발전과 자족 기능 강화에 유리할 것임을 진단 내리기도 했다.
추연호 의원은 “자족용지에 대한 활용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심의해야 하며 판교 등의 신도시처럼 제조업체 보다는 대기업의 유치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태순 도시환경위원장은 “3기 신도시인 장상지구가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기능을 갖춘 주택단지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우선 그 밑그림이라 할 이번 용역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날 설명회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된 만큼 수행사 측도 이를 잘 참고해 용역의 내실을 기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도시환경위원회 박태순 위원장과 김진숙 부위원장, 강광주, 주미희 위원을 비롯해 윤석진 부의장, 김태희 의회운영위원장, 김동수 기획행정위원장, 현옥순 기획행정부위원장, 이진분 문화복지부위원장, 한명훈, 유재수, 추연호, 이경애 의원이 참석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