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데스크-윤 시장의 북 콘서트

2021. 12. 2. 10:51안산신문

윤 시장의 북 콘서트

 

박현석<편집국장>

 

윤화섭 시장이 지난 3년반의 안산시정을 돌아보고 안산의 미래를 그려본다며 12월 3일, 예정한 북콘서트 ‘안산 미래를 말하다’가 11월30일, 일괄 문자를 통해 취소를 알렸다. 이유는 다름 아닌 코로나19의 감염이 재차 확산된다는 것이다.
윤 시장은 문자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상황에서 코로나19 감염세가 재차 확산하고,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까지 등장해 정부가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키로 하였습니다. 안산시도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산시의 미래 담론을 나누고자 준비한 졸저 ‘안산 미래를 말하다’ 출간기념 북 콘서트를 잠정적으로 연기합니다.]라고 알렸다.
취소가 아닌 잠정적 연기라면 코로나19가 잠잠하면 다시 일정을 잡을 것이라는 이야기로 들린다. 그러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이 등장하면서 유럽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빗장을 걸어잠구고 있는 상황이라 쉽사리 다시 일상적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듯 싶다.
정부에서도 급격히 오르는 코로나 위험을 감안해 ‘단계적 일상회복’ 1차 단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접종의 적극적 확대 및 방역패스 설정 등 ‘특별방역대책’을 4주간 추진한다는 내용을 알렸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합동 브리핑’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11월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이후 4주가 경과함에 따라 시행된 첫 번째 단계 평가로 일상회복 다음 단계 이행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급격히 악화되는 유행상황과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분석을 시행했다.
1차 단계 평가 결과 위험도는 전국 ‘매우 높음’,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평가됐으며, 중환자실 등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치에 임박하고 있고, 모든 선행지표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특별방역대응계획 시행을 검토 필요가 있다고 평가됐다.
4천명대가 넘는 코로나19 확진자수에 비례해 자영업자들을 포함해 많은 시민들이 다시 상황이 급변한다면 더 이상 지탱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며 한숨을 쉬고 있다.
결국 4주가 더 연장된다면 윤 시장의 북콘서트는 1월로 넘어갈 수 있다. 시장선거는 내년 6월 1일인데 선거일 전 180일인 12월 3일부터 제한.금지되는 행위가 많아진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우선 지방자치단체장 및 교육감 포함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사업계획.추진실적이나 활동 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발행.배부 또는 방송할 수 없다. 주민자치센터가 개최하는 교양강좌와 근무시간 중에 공공기관이 아닌 단체 등이 개최하는 행사에도 참석할 수 없다. 갈수록 태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