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2. 16:47ㆍ안산신문
에어돔
박현석<편집국장>
안산시가 지난 호에 본지서 언급한 ‘코로나 시국, 생존체험 전용수영장 당장 필요한가?’와 관련해 설명자료를 내놨다.
안산시는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 조성사업 총사업비중 도비 70억원을 확보했으며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 건립 계획 일정에 적합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알려왔다.
도비 70억원중 나머지 52억원 지급 유무 불투명에 대한 부분에 대해 총사업비 195억 원 중 도비(특별조정교부금)는 70억 원을 확보했으며 앞서 2020년 2차 특별조정교부금으로 10억원을 2020년 12월24일 교부받았고 ‘새로운 경기 정책공모 2021, 경기 First’우수상으로 선정돼 시상금 60억원(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또한 60억 원 중 18억 원은 2021년 6월23일 교부받았으며, 나머지 42억 원은 2022년 3월경 2차 교부금으로 받을 예정이며 이런 사실로 비춰 볼 때 ‘52억 원이 언제 경기도에서 지급할지 모르는 상황’은 사실이 아니라고 알려왔다.
그러나 안산시의원들은 굳이 내년에 교부금으로 받을 예정인데 지금 그 비용을 이번 예산에 책정할 필요가 있냐는 사안 때문에 격론을 벌였다. 결국 시가 올린 121억의 예산을 전액삭감한 안산시의회는 내년 추경에 다시 심의를 하겠다는 것이다.
공사를 겨울에 착공한 사유와 막대한 예산 편성 사유에 대해서도 안산시는 경기도비 70억원이 확보된 사항임을 강조하고 있다. 2021년 12월 공사발주 예정으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도급업체 계약 후 도급공사 선급금, 관급자재 계약금, 감리비 등이 필요하며, 이에 소요되는 예산을 편성 요구한 사항이라는 것이다. 기존 야외수영장을 연중 생존수영 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성하기 위해 에어돔, 수영장, 파도풀, 관리동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것. 총 연면적 9,940㎡, 동시수용 약 800명 이상으로 일반건축물 수영장 규모의 약 4배의 규모이나, 사업비는 1/2정도 수준으로 사업 준공 시 공공체육시설 활용도 및 기대효과가 큰 사업이라는 것이다. 핵심은 기대효과가 큰 사업이지만 지금 예산을 편성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 시의원들의 중론이다.
또 한가지, 타 지방자치단체 에어돔 건립공사 비교에 대해서도 타 지방자치단체(창원시, 경주시)는 축구장에 에어돔을 건립하는 사업이나, 안산시는 수영장에 에어돔을 건립하는 사항으로, 막재 형태(3중막), 공조 설비(냉난방, 제습장치 등) 등이 상이해 면적당 건립비용을 단순 비교하는 사항은 적절하지 않다고 알려왔다.
안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근거해 비교자료를 제시했음에도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는 뭔지 궁금하다. 그렇다면 아예 그런 자료를 내놓지 않아야 하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나 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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