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김창진 작가, ‘수필이론 바로 세우기’ 출간

2021. 12. 22. 16:49안산신문

김창진 작가, ‘수필이론 바로 세우기’ 출간

 

‘문학 갈래이론’ 새롭게 수립, 근본적으로 설명

 

안산문협 전 사무국장이었으며 전 초당대 교수(문학박사)였던 김창진 작가가 수필이론서를 펴냈다. 『수필이론 바로 세우기』로서, 수필이론을 올바르게 정립하려고 시도한 책이다. 기존의 수필 관련 책들은 수필 쓰는 기술만 가르칠 뿐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수필의 본질과 개념부터 파고든 본격적인 수필이론서이다.
김창진 전 교수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목포중.고를 나와 서울교대를 거쳐 국제대(현 서경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경희대 대학원에서 문학석사와 문학박사를 받았다. 1994년부터 2016년까지 초당대 교양학부 교수를 지냈다. 2001년에 문예사조에 수필로 등단했다. 현재는 사)전통문화연구회 이사와 남악신문 논설위원, 동학교수회 회장이다. 한국문협 회원, 에세이스트사 이사, 물아혜문학회 고문, 시공문학회 동인이다. 저서에 『작문의 정석』, 『한글전용은 違憲이다』 ,『국어기본법은 違憲이다』 등 10여 권이 있다.
김 전 교수는 이번에 출간한 ‘수필이론 바로 세우기’는 수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고 한다. 수필을 제대로 알고 글을 쓰고 싶은 작가의 호기심은 4년 가까이 수필을 연구하는데 몰입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물로서 『수필이론 바로 세우기』을 발간하게 되었다. 작가는 “수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이 바로 이 책에 있다고 한다. 현재 수필을 쓰고 있거나 앞으로 수필을 쓰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목마름이 해소될 것이라 힘주어 말하고 있다.
일반인들이나 일부 수필가들도 수필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하고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 책에서 모두 바로잡았다고 한다. 수필을 시나 소설보다 열등한 갈래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점에서, 김창진의 『수필이론 바로 세우기』는 ‘문학 갈래이론’을 새롭게 수립해서 근본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지정의사 문학 갈래론」에서는 독창적인 갈래이론을 만들고, 수필을 ‘述知文學술지문학’으로 새롭게 규정했다. 수필이 시ㆍ소설ㆍ희곡과 함께 동등한 위상을 지닌 문학의 4대 갈래일 수밖에 없는 원리를 밝혔다, 제Ⅱ장의 「조동일의 문학갈래이론 비판」에서는 조동일 교수가 수필을 비롯한 문학 갈래들에 대해 잘못 파악한 점을 바로잡았다. 제Ⅲ장에서는 수필의 개념과 성격을 밝혔다. 제Ⅳ장에서는 수필의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았다. 제Ⅴ장에서는 한국 수필의 현황을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제Ⅵ장에서는 수필의 유형을 8가지로 분류해 보았다. 제Ⅶ장에서는 수필 작법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을 밝혔다.
이번에 출간한 책에는 안산과 관련된 작품도 선보였다. <안산은 ‘세월호 특별시’>와 <‘별망성 예술제’를 ‘표암 예술제’로 바꾸자>, <안산은 GTX-C노선에 왜없나>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