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13. 16:55ㆍ안산신문
정당보다 인물로 선택하자
안산시장과 시.도의원 지방선거에 나설 예비후보들이 넘쳐나고 있다. 시장 예비후보로 윤화섭 현 시장이 1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시장 예상 출마 후보들이 거의 등록한 셈이다. 윤 시장은 11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상록수역 광장에서 시장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보통 현직 시장인 경우 시청앞이나 과거 도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했으나 윤 예비후보의 발상이 창의적(?)이다.
특히 상록수역 주변은 전해철 현직 국회의원의 정치적 고향이자 송한준.천영미.장동일 시장 예비후보들의 지역구라 미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그러나 이날 안산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각 정당은 공천 과정에서 불법행위에 대한 철저한 기준을 세워 부도덕한 인물을 배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후보 공천 심사 과정에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불법 전과 등의 행위를 엄중히 검증해야 할 것과 선거부정, 강력범죄, 성범죄, 음주운전, 병역비리, 도박, 사기, 부동산투기, 편법증여 등의 탈세, 연구 및 학력 부정 등과 같은 범죄행위가 있는 정치인들은 공천과정에서 철저히 배제하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 성명서에는 윤화섭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90만원과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사안에 대해 지적했다. 벌금 90만원을 받았던 당시 시민들에게 윤시장은 공개사과를 했어야 함에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정치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는 것이 성명서 내용이다.
또한 시의원의 시립국악단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으로 8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유지했지만 이를 수습하면서 보인 정치권의 우유부단한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법적으로 100만원 미만은 시의원과 시장이 당선무효가 되지 않지만 적어도 시민들이 선출한 지역 정치인으로서 사과는 해야 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언급한 적 있다.
그럼에도 선거때가 되니까 이러한 불만이 안산시민사회연대가 성명서를 통해 결국 표출됐다고 본다. 이젠 지역의 리더를 누굴 선택할 지는 유권자의 몫이다. 양의 가면을 쓴 후보인지, 정말 지역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있는 후보인지 눈여겨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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