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9. 13:26ㆍ안산신문
‘상록수역 GTX-C노선 정차’두고 논평 ‘난타전’
김포 장기역 ‘GTX 플러스 공약정책협약’ 제종길 참석에 윤화섭 ‘비판’
제종길, “GTX-C노선 상록수역 빠졌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발
상록수역 GTX-C노선 정차가 확실시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간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최근 지방선거를 통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다름아닌 제종길 민주당 시장후보와 윤화섭 무소속 시장후보와의 공방이 감정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윤화섭 캠프는 15일, 논평을 통해 지난 12일 김포시 장기역 ‘GTX 플러스 공약 정책협약’을 발표한 자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 등 도내 18곳 시장.군수 후보가 참석했다면서 그러나 언론보도를 보면, 민주당의 협약서 내용에는 ‘윤화섭 범시민후보’가 재임 중 1인 시위까지 해가며 실시협약안에 포함시켰던 GTX-C 상록수역 정차 방안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단지 GTX-C 화성.오산.평택 및 동두천 연장만 담겼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제종길 후보는 이 자리에 버젓이 참석해 공동 기자회견을 했으며 안산시민의 기대를 저버린 제종길 후보의 행위는 안산시민을 배신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더욱이 협약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그저 표 몰이에 급급해 들러리선 제종길 후보가 안산시장 후보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민주당과 제종길 후보는 GTX-C 노선 유치를 위해 노력했던 안산시민, 특히 상록구민들에게 당장 사죄해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제종길 캠프는 무소속 윤화섭 후보의 GTX-C노선 상록수역 정차가 빠졌다는 주장은 선거를 앞두고 안산시민을 기만하는 거짓말이라고 16일 반박자료를 통해 밝혔다.
제종길 후보는 무소속 윤화섭 후보의 ‘제종길 후보 상록수역 빠진 GTX-C 협약은 안산시민 배신행위’ 제하의 논평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종길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GTX 공약 파기 움직임을 보여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도내 18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가 김포 장기역에서 모여 ‘GTX’ 플러스 공약 정책협약식을 가진 것”이라고 전했다.
제 후보는 윤 후보가 주장하는 GTX-C노선에서 상록수역이 빠졌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김동연 도지사 후보와의 정책협약은 윤석열 정부의 GTX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것에 대해 공동대처하고 당선 후 GTX 연장과 신설 등의 플러스를 공동 이행하는 내용을 밝히는 자리였다고 반박했다.
이어 제 후보는 “정책 협약 내용 중 첫째 항에 GTX A를 평택으로 연장하고, GTX-B는 가평으로 연장하고, GTX-C는 화성·오산·평택과 동두천으로 각각 연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상록수역이 정책협약 내용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이미 실시협약안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종길 후보는 김동연 도지사 후보와의 정책협약 자리에서 “GTX-C노선 상록수역 정차에 대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강력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 후보는 “윤화섭 후보가 민선 7기 시장 재직 당시 발표했던 보도자료에서 ‘GTX-C노선을 유치하는데 사실상 성공했다’는 표현이 어떤 내용인지 밝히라”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자 윤 후보 캠프에서는 또 다시 17일, 논평을 내고 “제종길 후보는 GTX-C 둘러싼 갈지자 행보 당장 멈추라”고 주장했다.
제종길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후보가 지난 12일 ‘GTX 플러스 공약 정책협약식’ 참석을 둘러싸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다가, 16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는 ‘GTX-C노선 상록수역 연장 신속 추진’이라는 애매한 표현으로 다시 한 번 안산시민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
안산이 배제된 ‘GTX 플러스 공약 정책협약식’에 참석한 이유로 ”이미 실시협약안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했다가, 전날 기자회견에서는 듣기에 따라선 아직 유치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오해할 수 있는 표현으로 오락가락하고 있는 것을 문제 삼았다.
재차 강조하지만 GTX-C 상록수역 정차는 윤화섭 후보가 민선 7기 시정을 이끌면서 안산시민과 함께 이뤄낸 최대 성과며 70여 차례나 줄기차게 정부 기관을 찾아 설득하고 또 설득해 이뤄낸 쾌거라고 강조했다.
안산시민이 열망하는 중차대한 사안이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미 실시협약안에 상록수역 정차를 포함시켰더니, 제 후보는 ‘상록수역 연장 신속 추진’이라고 엉뚱한 공약만 내놓고 있는 꼴이며 더구나 GTX-C 노선의 화성.오산.평택 연장을 요구하는 민주당 협약식은 자칫 사업 추진을 더디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낳는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윤 후보 캠프는 논평을 통해 신안산선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사업을 1단계, 2단계 등 단계별로 사업을 나눠 추진한다는 최소한의 대안도 없이 안산시민 자존심만 짓밟은 제 후보는 이제라도 선거를 계속해서 치를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라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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