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5. 17:29ㆍ안산신문
예비후보들의 출마선언문
박현석<편집국장>
12일로 내년 총선일을 기해 120일이 남은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안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현 예비후보가 단원을 지역구에 등록했으며 상록을에는 국민의힘 박용일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서한석 예비후보는 11일, 서한석 기본사회 안산 상임대표가 11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 검증위원회로부터 적격자 판정을 받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신청 자격을 통보받았다.
일단 이들중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한 김현 예비후보의 출마선언문을 들여다 보자.
김현 예비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생명안전공원과 명품공원화 사업은 답보상태이고, 생존수영장 건립도 멈춘 지 오래라고 비판을 시작하고 있다. 또한 변화와 도약의 기로에 서있던 안산시를 국민의힘이 됨으로 인해 다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세력에서 지금이야말로, 시민이 바라는 정치,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할 수 있는 희망의 정치인이 필요한 때라고 언급하면서 본인이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주요공약으로는 온 동네 초등돌봄,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등 이재명 대표의 정책들을 안산 실정에 맞도록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한다.
반월산단 대개조와 주차난 개선, 골목상권 활성화 등 안산의 현안들도 당의 정책과 국정과제에 녹여 해결해 나갈 것도 약속했다.
다음은 박용일 예비후보의 출마선언문을 보자. 국민의힘 박용일 예비후보는 광주에서 태어나 대전에서 성장했고 현재는 부모님을 모시고 안산 시민의 한 사람으로 살고 있는 호남 청년 박용일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대통령직인수위를 거쳐 국무총리실 민정실 사무관으로 일했으며,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 미래 세대 위원장으로 당내 청년과 미래 세대를 대변하는 중차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정치를 시작하려는 목적은 안산 청년들의 미래 비전을 위해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 간의 교량 역할을 하기 위해서란다.
그래서 내놓은 공약이 전국에서 유명한 학원을 유치하겠단다. 본인도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반문하면서도 강남, 목동, 마포, 평촌 등 유명학원가를 유치한 지역은 지역발전은 물론이고 인구증가에 따른 주택수요가 늘어나 재건축, 재개발로 이어지고 그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논리와 함께 지역에 수많은 학원 차량이 운행함과 동시에 지역의 상권과 경제는 바뀌게 될 것이고 현실적인 실물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박 예비후보의 다소 엉뚱한 발상의 전환이다.
박 예비후보는 공수표 날리고 희망 고문하는 기성세대들이 하는 공약, 정치하지는 안하겠다며
안산시민이 공감하고 제가 지킬 수 있는 일을 하나하나 실행하며 안산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성과를 만들어 가는 그런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미사여구를 쓰며 안산시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하는 정치적 단어 쓰지 않을 것이며 누구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언어로 안산시민께 다가갈 것을 출마선언문을 통해 약속했다.
김현과 박용일 예비후보의 출마선언문을 통한 주요공약이 실현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유권자들에게 가장 상식적이고 가장 시급한 공약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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