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1. 15:51ㆍ안산신문
내년 총선레이스 스타트, 예비후보 등록 ‘봇물’
19일 현재까지 등록한 13명 예비후보중 국민의힘 소속 9명
단원을 김현 전 의원만이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32살 박용일 후보와 전 시장 예비후보 출신 3명도 ‘눈에 띄어’
내년 국회선거를 앞둔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12일부터 시작되면서 안산에서도 벌써부터 많은 예비후보들의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획정안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선거구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의 경우 아직 국회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4개 선거구에서 3개 선거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예비후보들은 4개 선거구별로 등록러시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우선 상록갑은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등장이다. 김석훈 현 당협위원장과 김정택 전 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석훈(64) 예비후보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시장후보 경선을 통해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절치부심, 이번 총선에 이전투구 하고 있다. 김정택(55) 전 시의원도 지난해 시장경선에 나섰으나 낙선에 고배를 마셨다. 진보당 김도현(34) 후보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19일, 전해철 현 의원에게 “민주.진보 연합정치로 정치개혁의 시대를 함께 열자”고 호소했다.
상록을은 국민의힘 예비후보들만이 등록했다. 권호숙(67)과 박용일(32), 홍장표(64) 등 3명이다. 홍장표 예비후보와 권호숙 예비후보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도 거론돼 지역 유권자들이 낯설지 않지만 박용일 예비후보의 경우 32세의 정치 신인으로 깜짝 등장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단원갑은 국민의힘 김명연(60) 현 당협위원장과 진보당 정세경(54)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김명연 예비후보는 전 국회의원으로서 고영인 현 의원과 붙어 낙선해 공천이 확정될 경우, 이번에 재대결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감소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는 단원을은 의외로 예비후보 신청자가 가장 많다. 단원갑 지역구로 출마할 것이라는 지방관가의 예상과 달리 단원을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김현(58)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혜숙(59) 예비후보, 이기학(55) 예비후보, 김영미(62) 예비후보를 비롯해 진보당의 이경자(58) 예비후보 등 5명이 신청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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