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몽트’ 출판사, 영어동시집과 단편소설 ‘출간’

2023. 12. 29. 10:02안산신문

 

‘몽트’ 출판사, 영어동시집과 단편소설 ‘출간’

‘햇살 담은 동시’집과 들마루 단편소설

안산의 출판사 ‘몽트(대표 김미희)’가 최근 두권의 책을 출간했다. 하나는 영어동시집과 단편소설집이다. 첫 번째로 아동문학가 영정화 시인이 쓴 동시에 최종열이 영어로 번역하고 노규영이 그림을 그린 ‘햇살 담은 동시’집이다. 
동시집은 많다. 아이들에게 동시를 영어로 번역해서 들려 주는 동시집은 드물다. <햇살 담은 동시>에는 아이들의 동심을 간직한 아름다운 동시와 더 아름다운 영어로 번역된 동시가 있다. 영어 공부를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권은 장편소설 『문노』,『그 사람이 있는 곳』을 낸 소설가 이병숙의 첫 단편소설집 『들마루』다. 평범한 사람들이 특별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로 팍팍한 현실에 영양제와 치료제가 되는 짜릿하고 상쾌한 소설이다.
 책은 소설가인 작가가 세상의 이야기를 수다로 풀어 놓은 내용이다. 9편의 소설에는 세상의 말을 제대로 받아들이려는 작가의 그릇의 크기가 보인다. 그 그릇에 담긴 인물에는 일부분이라도 저자를 닮았다. 이 책에서 공감과 위로가 절실한 사람들에게 가치 판단이나 이해 상충을 해체해서 얽매이지 않음의 자리를 온전히 되돌려주는 읽는 맛이 있는 책이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