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데스크-총선후보, 안산동력 재창출 좀 하자

2024. 1. 25. 10:20안산신문

총선후보, 안산동력 재창출 좀 하자

박현석<편집국장>

지난 22일과 23일, 김철민 국회의원과 전해철 국회의원의 잇따른 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 의원은 22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기필코 3선을 달성, 지난해 말 통과된 1기 신도시특별법 적용대상에 안산시를 포함시켜 체계적인 안산 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신안산선.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수인선 성공적인 유치와 완료 ▲주차장 예산 57억원 확보 ▲체육관 신설.냉난방기 교체.화장실 개선 등 교육환경개선 예산 143억7천만원 확보 등을 성과로 소개했다.
특히 김 의원은 “민주당 이름으로 민선 5기 안산시장에 당선됐고 민주당 간판으로 재선 국회의원이 됐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의 힘있는 3선 국회의원이 되어 제가 시작한 많은 사업들을 더 힘있게 추진하고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해철 의원은 23일,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좋은 정치는 정책이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며, 공정.정의.혁신을 위한 개혁 과제가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리고, 그 결과가 국민께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치”라며 “갈등과 대립의 정치에서 벗어나 정치가 국민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민주주의 회복은 더불어민주당의 사명”이라며 “정당 혁신을 통해 현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강력한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는데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했다.
특히 전 의원에게 주목 할 만한 공약은 4호선 지하화와 본오뜰 특성화 단지 조성이다. 나머지 재건축.재개발 추진과 3기 신도시와 연계한 반월동 개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반월시화공단 고도화 및 공간혁신 추진 등은 다른 후보들이나 기존의 공약들과는 겹치는 감이 없지 않다. 
전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에 앞서 본사를 방문해 하학명 본지 회장, 신문사 임원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 시국과 공약에 대한 요약을 설명했다. 전 의원은 지역에서 3선을 하면서 굵직굵직한 공약을 실천하는데 힘을 썼지만 이제는 안산의 미래 지향적인 공약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4호선 지하화와 본오뜰 개발을 공약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4호선 지하화는 이미 박주원 전임 시장 시절부터 나왔던 정책이며 본오뜰 개발은 총선과 지방선거가 있을때마다 나왔던 공약이다. 그럼에도 전 의원이 공약으로 내세우기 어려웠던 부분은 보다 현실적인 공약이 더 앞서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지금의 안산 상황을 비춰 봤을 때 반월.시화공단 가동율에 의존만하는 동력이 쇠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을 수 있다. 안산이 다시 예전처럼 활력있는 도시로의 분위기가 전환되기 위해서는 인구유입을 위한 각종 사업추진과 개발, 교육 등이 잇따라야 한다. 선관위에서 발표한 안산지역 국회의원 수가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들고 도의원까지 줄어드는 등 더 이상 안산의 동력이 없어지는 분위기에서 누가 안산으로 이사와 살고 싶다고 생각하겠는가?
현역 국회의원들이 3선에 도전하고 4선에 도전하려면 안산을 살만한 도시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