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8. 10:21ㆍ안산신문
젊은 신인.거물 정치인, 안산입성으로 지역선거 ‘술렁’
‘박용일.박천광’ 정치 신인 등장에 여.야 예비후보 ‘긴장’
박지영 예비후보까지 가세, 상록을 민주당 경선 ‘안개속’
장성민 전 기획관 출마 선언하자 지역 후보들 ‘집중성토’
안산의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갈수록 점입가경(漸入佳境) 양상이다. 4월10일 총선을 채 2개월 남짓 앞둔 시점에서 예상밖의 인물들이 안산 총선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안산의 지역구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4곳에서 3곳으로 줄어드는 획정안을 제시하면서 지역 국회의원의 수가 3명으로 줄어드는 상황이 기정 사실화 되면서 현재 ‘단원을’ 지역구가 공중분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돌고 있다. 단원을 지역구는 중앙동과 호수동, 고잔동, 초지동, 대부동 등 5개 행정구역중 초지동과 대부동이 단원갑으로 지역구가 변경되며 호수동과 고잔동, 중앙동은 현 상록을 지역구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선거구 수정안이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수정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현재 단원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총선 후보들의 선택이 불가피 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단원을에 접수한 김현의 선택이 어느쪽으로 기울어질지 관심사다. 김현 예비후보는 사전에 단원갑으로 신청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단원을로 신청하면서 상록을 김철민 현역 의원과 서한석 예비후보와의 경선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경찰청창 출신인 박지영 예비후보까지 가세해 4파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민주당 중앙당에서 교통정리를 할 경우 현역 1명을 제외한 3명의 후보 가운데 1명은 단원을로 옮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예상도 주위에서 하고 있다. 반면에 박지영 예비후보의 경우 전혀 뜻밖의 등장이라 지역 유권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인물이다.
단원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현재 무려 4명이다. 서정현 전 도의원이자 단원을 당협위원장, 이혜숙, 이기학, 김영미 등이다. 어찌됐던 4명의 후보는 단원을 지역구는 없어지면 상록을이나 단원갑으로 지역구를 옮겨야 할 판이다. 상록을로 옮길 경우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상록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현재 5명이다. 홍장표, 유화, 권호숙, 양진영, 박용일이다. 박용일 예비후보의 경우에는 안산과 전혀 인연이 없던 젊은 청년 예비후보다.
상록갑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싸움이 볼만하다. 전해철 현 의원에 양문석, 박천광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젊은 청년 박천광과 소위 친명세력으로 불리는 양문석 예비후보가 시간이 흐를수록 세불리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전해철 현 의원은 이미 3선을 경험했던 풍부한 선거전략을 내세워 표밭 다지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상록갑 국민의힘은 장성만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상록갑 출마를 선언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장 전 기획관은 지난달 31일 출마 선언문에서 “국정이 안정되려면 집권당이 안정돼야 하고, 당의 안정은 곧 의회에서 다수 석을 확보해야 한다”며 “안산은 수도권 험지 중의 극험지로 평가되지만, 당과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 국가 발전을 위해 극험지에 뛰어드는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록갑에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활동을 하다 곧바로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 선거운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김석훈 예비후보는 장 전 기획관의 기자회견후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김석훈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비정상국가를 정상 국가로 만들기 위해 한 석이라도 더 건져야 하는 국가의 명운이 달린 중차대한 총선에 장성민의 상록갑 출마는 본인의 사리사욕만을 챙기는 꼴”이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나아가 “제가 상록갑 당협위원장과 예비후보로써 열띤 현장소통 중심형 행보들을 바탕으로 험지였던 상록갑을 우세로 만들어 놓자 단지 상록갑이 유리할 것이라는 본인의 사리사욕이 담긴 개인적 생각을 그럴싸하게 포장하여 다 된 밥에 숟가락 얹는 모양새를 취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택 예비후보도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의 근거도 없는 ‘尹心 팔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김정택 예비후보는 “부산엑스포 대참사의 주역이 석고대죄는커녕 아무런 근거도 없이 뻔뻔한 ‘尹心 팔이’로 대통령을 두 번 욕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4월10 총선에 맞춰 서정현 전 도의원이 사퇴하면서 도의원 보궐선거도 같이 치러진다.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오승환과 김진희, 빈호준이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선관위에는 등록하지 않았으나 이은미와 나정숙 전 시의원이 단체 톡방을 통해 홍보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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