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나도 동화작가’ 문우회 김수정, 동화작가 등단

2024. 9. 12. 09:10안산신문

‘나도 동화작가’ 문우회 김수정, 동화작가 등단

 김수정씨(사진)가 아동문학 전문지 <아동문예>를 통해 동화작가가 되었다. 2024년 가을호에 동화 <말 삼키는 깡통> 외 1편으로 제313회 ‘아동문예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동화작가가 되었다.  
당선작인 <말 삼키는 깡통>은 현실과 판타지를 잘 조합한 판타지 동화이다. 주인공 영찬은 민찬이와의 우정이 갈수록 꼬여간다. 본의 아니게 계속 터지는 사건에 주눅이 드는 주인공. 현실에서는 사과 몇 마디로 오해를 끝낼 수 있다. 그러나 김수정 씨는 그 오해를 엉뚱한 깡통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 기발하고 독특한 발상이다.
주인공이 홧김에 걷어찬 깡통이 말을 한다. 그렇게 주인공과 깡통이 인연을 맺으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깡통의 도움으로 영찬은 민찬이와의 우정을 다시 이어가며 한 단계 성장까지 한다. 이야기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영찬의 도움으로 깡통도 소원을 이루게 된다. 깡통 속에 채송화 씨를 품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되는 것으로 동화는 끝이 난다. 심사위원으로부터 한편의 아름다운 판타지 동화라는 평을 받았다.
김수정 씨는 ‘사이동 꿈을키우는작은도서관(관장 박명신)’의 ‘나도 동화작가’ 문우회 회원이다. 류근원 동화작가로부터 1년 넘게 동화를 배워 이번 가을에 등단하게 되었다. 수상소감에서 밝혔듯 그의 동화 사랑 정신이 유별나다. 좋은 동화, 아름다운 동화로 독자들의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겠다는 그의 결심이 꼭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이로써 ‘나도 동화작가’ 문우회에서 벌써 5명의 동화작가를 배출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
안산의 아동문학이 점점 활성화되어 가고 있다. 연말쯤 ‘안산아동문학회’가 조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