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타임스]누리당 시장 경선후보 선정 ‘임박’

2014. 4. 3. 09:18안산신문

새누리당 시장 경선후보 선정 ‘임박’



2일 경기도당 공직추천위 열어 경선후보 결정
시장 면접 마무리, 컷오프 3~5배수 엇갈린 반응
예비후보자간 공명선거 간담회 갖고 원칙 동의

6.4 지방선거 최대 이슈인 시장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시장 예비후보들이 지난달 26일 면접을 마쳐 예비후보자 가운데 이번주 안으로 압축된 경선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유승우)는 2일 도당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최종 경선에 나설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면접에 들어가기에 앞서 후보경선에 대한 구체적인 후보배수 압축문제 등은 확정되지 않은 채 면접이 실시돼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않은 탈락후보의 경우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지역 정가에서도 후보 압축범위를 두고 몇 명의 후보가 3배수, 5배수로 됐다는 다양한 소문만 무성할 뿐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특히 면접점수까지 특정후보에 대해 알려지면서 예비후보자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후보 관계자는 “경선에 나설 후보군을 몇 명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지침이 없어 후보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며 “새누리당 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후보군을 압축해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한 예비후보는 지역 정치인이 밀고 있다는 말들이 나돌고 있는 등 벌써부터 상향식공천의 취지가 퇴색되는 것 아니냐는 말들이 많다”면서 “예비후보끼리의 공정한 경쟁만이 본선 승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시장 예비후보들은 1일, 시의회 대회의실에 공명선거 및 공정경선을 다짐하는 예비후보자 간담회를 가지고 공천이 확정된 후보에게 모든 지원 할 것을 원칙적으로 약속했다.
이날 새누리당 시장 예비후보 간담회는 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주도해 이뤄졌으나 당초 발표 예정이었던 합의문 도출에는 실패했다.
이날 먼저 발언에 나선 허 후보는 “예비후보간 건전한 공정선거를 약속하고 누가 공천이 확정되든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며 공천방식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정한 룰대로 움직이는 것이 공정한 선거방식”이라고 공정선거 다짐에 앞서 밝혔다.
예비 후보들은 또한 경기도당이 발표를 앞두고 있는 기초단체장 컷오프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과 지방선거 승리에 대해 개인별로 발언하면서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하는 선에서 정리했으나 일부 후보의 경우 항간에 떠도는 2배수, 3배수에 따라 어느 후보로 압축됐다는 설에 대해 긴장하며 예비후보들 모두가 인정하는 기준안에 의해 3배수로 압축해야 함을 주장했다.
이같은 분위기 탓인지 후보들은 ‘6.4 안산시장 선거의 승리를 위한 안산시장 새누리당 예비후보 8인의 약속’이란 유인물에 서명 날인키로 했으나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해 공개하지 않았다. 김진옥 예비후보는 개인 일정상 이날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