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5. 16. 13:40ㆍ안산신문
29년간 효도잔치 해온 ‘안산중앙교회’
교회 개척 초기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사동 소재 안산중앙교회(목사 한승엽·이하 중앙교회)가 관내 어르신 400여명을 초청해 12일 효도잔치를 벌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중앙교회는 사동과 본오동 등 지역 어르신 400여명을 초청해 따뜻한 식사대접은 물론 어르신들이 하루라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중앙교회 교육관과 주변 식당 3곳에서 400여명의 어르신들이 교회 신자들의 자원봉사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성스럽게 마련한 식사를 대접받음은 물론 청년들이 준비한 행사를 관람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참석한 사동의 한 어르신은 “중앙교회가 매년 이맘때면 불러줘 한 끼라도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 지역의 많은 교회 등 종교단체들이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중앙교회 신도인 이경원(58) 생생한방병원 이사는 “교회 등의 종교단체가 지역을 돌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중앙교회는 29년간 지역 봉사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활동하면서 교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웃에게 꾸준한 행복을 나누고 있는 중앙교회는 경북 포항시 이가제일교회 노회의 담임교역자로 파송을 받아 4가정으로 시작한 개척교회로 성전대지를 구입하고 성전을 건축해 1989년 목사 가족 5명으로 개척했다.
영혼을 구원해 제자 삼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개척 초기부터 추운 새벽 어두운 길에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에게 따뜻한 차와 컵라면을 대접하기 시작했다.
중앙교회는 이듬해부터 29년간 효도잔치로 800여명의 지역 어르신을 섬기고 있고 2007년 동사무소 추천을 받아 지역의 차상위 계층 50가정을 반찬 나눔으로 섬겨오기도 했다.
중앙교회는 2016년부터 한승엽 2대 목사가 취임해 방학을 이용해 인격과 헌신을 갖추는 합숙훈련인 다니엘 캠프, 매주 청소년 목장, 매달 부모님과 함께 하는 쉐마 교육, 유아부터 청년까지 신앙교육을 책임지는 청어람 사역과 매일 부모님과 함께 하는 가정예배를 통해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중앙홈스쿨 지역아동센터를 준비해 지역 아동을 섬기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고 매년 부모를 섬긴다는 마음으로 온 교회의 청소년과 청장년들이 섬김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이웃과 함께 하고 있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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