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K-water, 시화호서 국내 최고 환경교육 꾸준히 펼쳐

2018. 11. 14. 16:05안산신문



K-water, 시화호서 국내 최고 환경교육 꾸준히 펼쳐


시화호 갯벌, 습지 등 자연 현장체험 위주로 환경인증교육
2013년부터 올해 10월까지 834회, 3만 4천여명 교육생 배출
지난해 환경대상과 교육기부대상과 유네스코 교육인증도 받아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가 운영하는 ‘시화호 환경학교(이하 환경학교)’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지자체, 시민단체, K-water가 죽음의 호수로 불리던 시화호를 되살리기 위한 환경개선 사업중 하나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 ‘시화호 환경학교’는 지금까지 3만 4천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화성시 우음도 간석지 일원에 조성되어있는 환경학교는 갯벌과 습지 등 자연을 이용한 현장체험 위주의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치원생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수용하여 금년 10월기준 834회 교육, 3만 4천 여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환경학교에서 진행 중인 교육은 크게 네 가지로 갯벌체험과 갈대습지체험, 환경부와 여성가족부, 경기도교육청의 인증프로그램, 1박2일 교육이다.
교육생들은 지질학적으로 중요한 우음도의 암석과 갯벌, 습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인 민챙이, 밤게, 갯지렁이, 장구애비 등을 채집해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생태교육 뿐 아니라 1박2일 교육도 인기가 많은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교육은 자연놀이, 야간곤충탐방, 송산전망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학교 체험시설로는 교육장, 캐빈하우스, 캠핑데크, 생태연못, 둘레길, 갯벌 등이 있다. 캐빈하우스는 총 5동이 있고, 한 동에 6명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간단한 조리기구, 침구류 등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어 환경학교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낼 수도 있다.
특히 송산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둘레길(1.6km)은 편마암 속 화강암이 관입된 구조를 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장소로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멋있는 전경을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한 트레킹 명소로 선정됐다.
한편 환경학교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교육공식프로젝트로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환경부·조선일보에서 공동 제작한 ‘조선일보 환경대상’과, 교육부의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운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제공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K-water 관계자는 “환경학교를 찾는 교육생들이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끊임없이 발전하는 환경학교에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