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8. 10:16ㆍ안산신문
안산시의회 한국당 의원, 갑질 시의원 관련 입장문 발표
“시립국악단원 상대로 갑질, 동료로서 치욕적”
안산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일동은 16일, ‘갑질위원장은 권력에 더 이상 취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공개사과를 요구했다.<관련기사 본지 1384호 2면>
입장문에 따르면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안산시립예술단지회는 7일, 안산시의회 의장에게 공문을 보내왔는데, 공문 내용은 2018년 11월 안산시의회 A의원이 안산시립국악단 단원들에게 했던 모든 간섭과 겁박 등을 알리는 내용임을 밝혔다.
입장문에는 A의원이 5만원권 지폐에 서명을 하고 특정 단원에게 주면서 불쾌감을 갖게 한 행위, 반말을 하면서 커피를 타오라고 시킨 행위, 국악단 운영에 간섭하고, 해촉이란 단어를 들먹이며 단원을 협박한 행위, 노조 설립을 미루어 달라면서 새벽까지 붙잡아 놓고서 회유했다는 것이다.
또한 입장문을 통해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은 “시의원 직위를 이용해 시 산하기관 직원을 괴롭히는 등 갑질을 일삼은 A의원과 함께 안산시의회 안에서 의정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치욕적으로 느껴진다”며 “더구나 국악단 단원에게 5만원권 현금을 제공한 행위는 선거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고, 5만원권에 서명한 행위는 현금 훼손으로 역시 현행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당 시의원들은 “안산시의회는 즉각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절차에 착수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며 A의원에게는 시립국악단 단원과 안산시민에게 공개 사과할 것과 시의원 품위를 훼손하고, 시의원 직위를 이용해 갑질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번 사안과 관련 의원총회를 열고 A의원 징계여부는 경기도당의 결정에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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