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GTX-C 상록수역 정차, 입찰제안서 한 곳만 신설

2021. 6. 2. 15:19안산신문

“GTX-C 노선, 상록수역 유치를 촉구한다”

안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1일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안산시의회 의원들은 본회의 산회 직후 GTX-C 노선 안산 유치를 촉구하며 결의를 다졌다. <사진제공: 안산시의회>

 

 

GTX-C 상록수역 정차, 입찰제안서 한 곳만 신설

 

지역 주민들 “혹시나” 불안감 가중, 전해철 의원 공약 이행 관심 집중
김철민 의원, 윤화섭 시장도 적극적 지역 주민 염원 감안 적극적 논의
송한준 의원, “경제성.지역 개발성 보더라도 노선유치 가능할 듯” 기대

 

지난달 21일 마감한 GTX-C 사업 입찰 제안서 접수에 GS건설과 포스코건설.현대건설 등 3개 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가운데 사업 제안에 왕십리.의왕.인덕원.상록수역 등의 신설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상록수역 정차를 할 것으로 알려졌던 GTX-C 노선 상록수역은 한 곳의 컨소시엄만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주민들이 술렁이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언론 등을 통해 해당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는 한 신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
상록·단원 일대는 올해 들어 아파트 값이 14%가량 급등하며 전국 상승률 2위와 5위를 기록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이 정차할 수 있다는 소문 때문이다. 지난 1월 정차설(說)이 나왔을 당시에는 밀려드는 손님으로 중개업소들이 가게 문을 못 닫는 상황까지 연출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본오동 주민들 중심으로 구성된 가칭 상록수 본오동연합회는 GTX-C 노선에 대한 상록수역 정차를 추진하기 위해 공식 단체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들은 윤화섭 시장과 관련부서의 면담을 통해 민관이 힘을 합쳐 GTX-C 정차를 이끌어 낼 의지를 갖고 있다.
시민들 염원과 더불어 지역 국회의원인 전해철, 김철민 의원 등은 GTX-C 노선에 대한 안산유치를 꾸준히 피력했으며 전 의원의 경우 21대 총선에서 GTX-C노선 유치를 7대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난 3월, 윤시장도 “시민여러분께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GTX-C노선 유치를 위해서도 전 의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기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철민 의원도 지난달 24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국토부 강창석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 안산 정승수 환경교통국장 등과 GTX-C 사업추진 현항 등을 점검하고 안산 운행추진을 위한 논의를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송한준 도의원은 “3개 기업의 입찰제안서에 상록수역 정차에 대한 제안은 한군데 밖에 없다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안산 상록수역 정차는 가능하리라고 본다”면서 “전해철 의원의 공약사항이면서도 김철민 의원과 윤화섭 시장의 노력을 취합한다면 지역 주민들의 염원인 상록수역 정차는 반드시 이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