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신문]정은경 작가 ‘바로 같이 가기’ 출간

2022. 8. 11. 08:12안산신문

정은경 작가 ‘바로 같이 가기’ 출간

첫 수필집 ‘무시고무’ 등 39편 수록
성포문학회장 맡는 등 작품활동 왕성

2018년 문학이후 겨울호로 등단한 정은경 수필가의 첫 수필집 ‘바로 같이 가기(문학산책사.1만원)’가 나왔다. 등단작인 ‘무시고무’를 비롯 39편을 수록한 이번 수필집에서 정은경 작가는 ‘받은 사랑이 베푼 것보다 많습니다. 작은 교회를 개척해 사모로 가는 동안 때로는 힘든 일 툭 던져질 때도 있었습니다. 길이 끊어진 같아도 굽이 돌면 길은 생겼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고마운 이웃이 있어서 진주와 같은 사랑의 빛을 거내 엮습니다’라는 말로 책 만드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문학이후 주간 배준석 시인은 해설을 통해 ‘외적으로 정은경 수필가의 신바람 나는 자전거 여행은 막힘이 없다. 답답하게 가로막거나 꼬치꼬치 캐묻거나 피곤하게 따지거나 엇나가지 않는다. 수필 세계도 마찬가지다. 그 안에 자리한 하나님 은혜까지 더해져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도 과히 시원하다’라고 말한다. 또한 ‘내적으로는 문학적 대상과 거리 확보라는 본질을 이해하고 창작활동에 잘 활용하고 있다’면서 ‘너무 가까우면 부담스러운가. 멀면 정도 멀어지는가. 그 비중과 부피와 크기에 따라 때로 가깝게 다가섰다가, 때로 물러나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묘미를 정은경은 수필 속에서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현재 정은경 작가는 성포문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국민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문학이후 편집위원, 이후 문인클럽, 문후작가회, 한국문학비답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안산 기쁨교회 사모로 신앙생활에도 성심을 다하고 있다.  <박현석 기자>